고용노동부가 삼표산업 본사 압수수색을 11일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삼표그룹 사무실. /사진=뉴스1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11일 오전 9시부터 삼표산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기 양주시 채석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서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중대산업재해 수사담당 근로감독관과 6개 지방노동청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45명을 서울 종로구 소재 삼표산업 본사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양주사업소 현장 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지 11일 만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되는 자료를 통해 경영책임자의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를 중점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앞서 삼표산업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적법하게 구축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이틀 전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대표가 기소돼 유죄 판결까지 받으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 '1호 경영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 소재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매몰돼 숨졌다.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