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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11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에 따라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과 통안채 월별 발행물량 조절 등의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재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예상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며 "관련 부서는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변동할 경우 필요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일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시장 안정화 조치의 일환으로 2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매입했다.
하지만 국채금리는 연일 치솟고 있다. 지난 8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오른 2.30%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2018년 5월 15일(2.312%) 이후 약 3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은은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전년동월대비 7.5% 상승하는 등 1982년 2월 이후 40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이면서 미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 우려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임스 블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까지 1.0%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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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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