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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로 11일(현지시간) 유가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세계 3대 산유국이어서 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3.10달러까지 치솟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민 우크라 소개령을 내리자 다른 나라도 잇달아 자국민 소개령을 내리고 있다.
특히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2월 20일 동계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언제든지 침공할 수 있다고 밝혀 전쟁이 임박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러시아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산유국이다. 특히 러시아 석유 수출 분량의 절반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으로 들어간다.
러시아-우크라간 전면전이 발발하면 파이프라인이 폐쇄되거나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전세계적으로 석유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산유국인 미국은 큰 문제가 없지만 원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인도, 독일, 프랑스 등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이유로 러시아-우크라간 전쟁이 발생하면 유가는 순식간에 배럴당 120달러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우크라 위기 고조로 일제히 급등했다. WTI 3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22달러(3.6%) 뛴 배럴당 93.1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5% 넘게 뛰며 배럴당 94.6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3.03달러(3.3%) 급등해 배럴당 94.4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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