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정보 퍼뜨린다"…러,'우크라 침공 임박설'에 반발
러 외무부 "비난 우리 쪽으로 돌리기 위한 서방의 미디언 선전"
설리번 "러 공격, 이젠 언제라도 가능…한다면 공습으로 시작"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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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러시아는 '가짜 정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11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을 통해 "서방국가와 언론들이 우리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 대규모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서방 국가들은 허위 정보를 퍼뜨리면 공격적 행동들로 인해 자신들이 받고 있는 비난을 우리쪽으로 돌리하자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전세계 사람들은 서방국가들이 주도하는 규모나 정교함 측면에서 전례없는 미디어 선전에 직면해 있다"며 "그들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납득시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최근 공개된 위성사진에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 러시아 병력이 증강되는 것이 포착되는 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3방향으로 압박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이제 언제라도 시작될 수 있다"며 "아마 공습으로 시작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공습이 이뤄지면 탈출이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어떤 미국인이라도 앞으로 24-48시간 내에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경에서 러시아군의 증강 징후를 계속해서 목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침공이 올림픽 기간이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국경에 새로운 병력이 주둔하는 등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 조짐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이번 주에만 수천명이 추가 파병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드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와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어떠한 공격을 가한다면 우리는 단합해 신속하고 강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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