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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일본 빙상 스타 고다이라는 지난 13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09의 부진한 성적으로 17위에 그쳤다. 세월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KBS 해설위원으로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이상화는 고다이라의 레이스가 끝나자 눈물을 글썽이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고다이라의 레이스여서 지켜보기 힘들었다"며 "대회 전 고다이라를 만났는데 나에게 '다시 한 번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챔피언은 영원한 챔피언'이라고 용기를 줬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일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펼친 라이벌이자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던 친구다. 실제로 고다이라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의 경기를 비디오로 돌려보면서 훈련한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뒤늦게 꽃을 피운 고다이라는 마침내 평창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내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경기 직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상화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한일 양국 팬들의 찬사를 받으며 평창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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