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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147.8GWh로 전년 대비 79.0% 증가했다.
업체별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두 배 급증한 54.0GWh로 36.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SK온도 2020년 8.1GWh에서 지난해 16.4GWh로 103.7% 성장하며 점유율 11.1%를 확보, 4위에 랭크됐다. 삼성SDI는 8.3GWh에서 13.1GWh로 57.1% 상승하며 8.9%의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56.5%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상승하며 중국 이외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상을 과시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폭스바겐 ID.4와 테슬라 모델3(중국산),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급증이 고성장세로 이어졌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니로 BEV, EV6 등의 판매 호조로 고성장 질주를 지속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포드 쿠가 PH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파나소닉과 PEVE, LEJ 등 일본 업체들은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못 미치거나 감소해 점유율이 하락했다.
반면 중국 CATL은 테슬라 모델3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EQA, BMW iX3 등의 순수전기차 판매 급증에 힘입어 사용량이 전년대비 237.4% 상승한 19.1GWh를 기록하면서 점유율(12.9%) 3위로 떠올랐다.
SNE리서치는 “올해 중국계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배터리 소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공급 이슈 등의 요인들도 도사리고 있다”며 “국내 업계의 적극적이면서도 전략적인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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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