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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녹십자는 전거래일 대비 1만3500원(7.30%) 하락한 17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가 18만원 아래로 내려온건 이달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제 CMO 계약 부재가 지속된 가운데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4023억원, 영업적자 14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3.2%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출자법인간 합병으로 인한 관계기업투자손익(752억원) 발생한 영향이다.
전일 삼성증권·대신증권·한화투자증권·SK증권은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22만~26만원대로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33만원에서 22.22% 낮춘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0년 유통계약이 종료된 MSD 상품 백신 매출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독감 백신 판매 증가 및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유통 덕분에 매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품목 매출 조정에 따른 혈액제제 수출 감소 및 국내외 ETC 매출 감소 등으로 외형 성장 부진과 인건비, 마케팅 비용이 4분기에 집중되며 영업이익 적자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로 특정 코로나19 백신 중심 선호 및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백신 수요 감소 전망되면서 코로나19 백신 완제 CMO 사업부 가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면서 "CEPI 계약 부재 지속 및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업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녹십자의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꼽히는 IVIG 10%에 대한 FDA 승인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오는 25일 승인을 받게 되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모멘텀은 IVIG 10%의 미국 FDA 허가"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허가가 예상되는데 허가 이후 하반기 중으로 론칭 계획에 있다"면서 "IVIG는 기존 5%로 진행하다 10%로 바꿔서 허가를 다시 진행, 혈액제제 북미시장 규모는 8조원 수준인데 녹십자는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M/S) 5%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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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