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을 오래 방치할 경우 자칫 뇌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두통은 국내 여성의 66%, 남성의 57%가 1년에 한 번 이상 겪는 흔한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두통 진료를 받은 환자는 215만5940명이었다. 이는 진료를 받은 인원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 두통을 겪은 환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두통이 생겼을 때마다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많지 않다. 보통 약을 먹고 증상을 완화하고 일생생활을 다시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평소와 다르게 두통 강도가 심하거나 자주 나타난다면 이상신호로 받아들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스트레스나 과로, 또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데 이런 두통은 일차성 두통으로 불린다. 일차성 두통은 약을 먹거나 초기 진료로 증세가 완화될 수 있다.

더 위험한 건 이차성 두통이다. 이차성 두통은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뇌감염 등 뇌 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평소에 잘 느끼지 못했던 심각한 두통이 나타나면서 시야 흐림, 목 뻣뻣함, 피부 발진,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 크게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갑작스럽게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극심한 두통이 느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돼 발생하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두통 예방을 위해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적게 받도록 노력하고 받더라도 쉽게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도 중요하다.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만약 생활 속에서 두통을 자주 느낀다면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바짝 긴장하는데 이 증상이 뇌세포에서 일어날 경우 두통의 발단이 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생선이나 해조류, 콩류 등의 식재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만약 평소 흰빵과 같은 정제된 곡류, 과자, 알코올을 자주 섭취한다면 마그네슘 섭취를 의식하고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통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두통이 계속되는 경우 몸의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가벼운 두통으로 오인하고 진통제를 오남용하는 경우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 진료를 통한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