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량이 크게 뛴 반면 현대차·기아 등 기존 완성차업계의 성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현대차 베이징 3공장 전경. /사진=현대차
지난달 중국 자동차(승용차+상용차)시장 소매 판매가 전년대비 5% 감소한 211만2000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판매량은 크게 뛴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16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1월 중국 내 승용차 소매 판매는 전년대비 4% 감소한 209만2000대, 상용차는 13% 줄어든 2만대다.


반면 전기차 소매 판매는 전년대비 133% 증가한 34만7000대를 나타내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판매 비중 역시 9.8%포인트 증가한 16.6%를 나타냈다.

현대차·기아의 1월 중국시장 판매 증감률도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현대차의 1월 중국 승용차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43% 감소한 3만1000대, 기아는 18% 감소한 1만4000대다.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전년대비 –1.0%포인트 감소한 1.5%, 기아가 0.2%포인트 감소한 0.6%로 합산 점유율이 2.1%(전년대비 –1.2%포인트)에 그쳤다.

테슬라와 BYD 등 전기차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완성차업체들이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것이 눈에 띈다.


폭스바겐의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17% 감소했고 GM이 15%, 둥펑닛산이 11% 각각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현지업체인 장성기차는 17%, 지리기차는 10% 판매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1만9000대, BYD는 367% 증가한 9만3000대를 각각 소매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