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렌터카나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사진=뉴스1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면서 렌터카나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AJ셀카에 따르면 이달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대비 3%, 전체 거래량은 6% 증가했다. 

올 하반기까지 차 반도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이유로 렌터카 시장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는 24만8193대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렌터카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렌터카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렌터카업계는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지난해 매출 1조9024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케이카의 중고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22.4% 증가한 13만8225대를 기록했다. 대당 판매가는 1570만원으로 15.7% 올랐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출 2조4227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을 거뒀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SK렌터카는 지난해 매출 1조369억원, 영업이익 7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1%,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