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정책을 강조해온 문재인 정부 5년간 원자력발전 의존도가 되레 커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전 관련주인 에너토크의 주가가 강세다.

16일 오전 10시52분 에너토크는 전거래일대비 2500원(23.81%)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원자력발전량은 15만8015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이는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14만8427GWh)과 비교해 6.5% 증가한 수치다.

원자력발전량뿐 아니라 한국 총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도 오히려 커졌다.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 비중은 2017년 26.8%에서 2018년 23.4%로 줄어들었다가 2019년 25.9%, 2020년 29.0%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7.4%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2017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원전 의존도가 커진 점에 대해 전문가들은 석탄발전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그 빈자리를 가스(LNG)발전으로 채워오다 2020년부터 가스 가격이 크게 오르자 원전 이용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에너토크는 사회기반시설과 각종 플랜트에 폭넓게 사용하는 산업용 전동액추에이터를 제조하는 업체로 원자력 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신뢰도를 확보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UAE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에도 제품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