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뉴욕 미국의 유엔 본부 밖 시위대가 반전 시위를 펼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은 러시아 특수부대가 도네츠크 분리주의자들이 통제하는 사회기반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은 이번 조치를 테러로 규정하면서 "일시적으로 점령된 우리 영토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당국은 도네츠크 주민들에게 집을 나서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현재 우크라 정부군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가 위치한 우크라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을 지난 16일부터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은 정세 악화에 따라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슐린은 "(우크라 정부군은) 민간인과 우리 아이들을 겨냥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곧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의 영토를 침공할 계획"이라면서 러시아로 대규모 대피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돈바스에서 로스토프 접경 지역에 도착하는 난민 1인당 1만 루블(약 16만원)을 지급 하라고 지시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 2019년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또 다시 밀어붙이자 러시아는 침공 위협으로 맞서고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난해 10월 우크라 국경 지대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러시아 병력이 본진으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미국과 서방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집결한 러시아군 규모가 10만 명 수준이라고 추산하다 최근 이 수치를 19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