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모라 이란 핵 합의 복원 회담 의장 등 각국 대표가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주간으로 9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69센트(0.75%) 내려 배럴당 91.0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북해 브렌트유 4월물은 57센트(0.6%) 올라 배럴당 93.54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하루만 보면 유가는 유종별로 혼조양상을 띠었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과 이란산 원유 공급 기대감 사이를 오가며 유가는 엇갈렸다.


하지만 주간으로 유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내렸다. WTI는 2.2% 브렌트유 1% 하락해 12월 중순 이후 9주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지만 이란산 핵합의 가능성이 더 크게 작용하며 이번주 유가를 떨어 뜨렸다.


유라시아그룹은 이란 핵합의가 복원되면 이란산 원유가 합의가 처음 이뤄졌던 2015년보다 빠르게 시장에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보고서에서 "이란은 합법적으로나 불법적으로나 이란산 수출을 즉각적으로 늘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 원유탱크와 아시아 부유시설에 저장된 공급이 풀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핵합의가 복원해도 1단계 제재해제 대상으로 이란산 원유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외교관들은 말했다. 결과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당장 풀려 부족한 공급을 메우지는 못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했고 유가의 낙폭을 제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군사 긴장이 고조된 점도 유가 낙폭을 제약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츠 애널리스트는 "원유재고가 꽤 한동안 장기적 평균을 상당히 계속해서 밑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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