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왼쪽)과 이승훈이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승훈이 개인 통산 4번째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자신의 6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후배 정재원의 몫이었다.


이날 동메달로 이승훈은 한국 선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수상자가 됐다.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공동 최다 메달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양궁 김수녕, 사격 진종오와 함께 6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상대적으로 선수 생명이 긴 양궁이나 사격에 비해 체력 소모가 많은 빙속이라는 점에서 더 놀라울 수밖에 없는 성과다.

매스스타트는 지난 4년전 평창 대회 당시 이승훈이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이번 대회 동메달로 이승훈은 두 대회 연속 매스스타트 메달리스트가 됐다.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임을 감안하면 이번 올림픽은 이승훈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 4번의 대회에 연속으로 나서며 매 대회 메달을 차지한 이승훈이 현역에서 물러날 경우 한국 빙속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같은 종목에서 정재원이 은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차민규, 김민석 등도 메달을 획득해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