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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SBS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중계 방송이 KBS, MBC 중계에 근소한 수치로 앞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59분부터 6시38분까지 방송된 SBS '베이징 2022'은 전국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이는 KBS 2TV '여기는 베이징' 4.5%, MBC '베이징겨울올림픽' 4.2%보다 약간 앞서는 수치다.
이날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중계한 SBS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 스타트 경기에서 정재원과 이승훈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 평창 동올림픽 때 여자 매스 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보름은 이날 여자 같은 부문에서 최종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했고,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아 베이징에서 '나 김보름이야'라며 전 세계에 전하는 계기가 됐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아름다운 레이스를 칭찬했다.
이날 SBS 중계에 많은 관심이 쏠린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의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김보름의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중계를 두고 사과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당시 김보름이 박지우, 노선영과 출전했을 당시 중계를 맡았던 배성재 캐스터는 "노선영이 많이 처졌음에도 나머지 선수가 먼저 도착하는 최악의 모습이 연출되고 말았다"고 발언했다. 며칠 뒤 경기에서도 배성재 캐스터는 "여자 팀 추월의 이해할 수 없는 막판 한바퀴 때문에 온나라가 그 이슈에 휩싸여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발언이 김보름의 '왕따 주행 논란'을 확산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감사 결과에서는 김보름의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김보름은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최근 일부 승소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6부(부장판사 황순현)는 과거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던 점을 인정하며, 불법행위로 인한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날 배성재 캐스터누 매스 스타트 경기를 앞두고 중계 오프닝에서 "유튜브에 그때 당시 전체 중계영상 그대로 올라가 있는데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편파중계는 없었다,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도 "중계진으로서, 빙상인으로서 팀추월 종목을 해설했고 어떤 이유라도 편파중계나 의도가 없었음을 진심으로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성재 캐스터는 "다만 그 경기 이후에 김보름 선수가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굉장히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관심이 무겁고 힘들었을 것으로 공감한다"고 전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또한 "그럼에도 다 털어버리고 이곳 베이징에 김보름 선수가 다시 섰다"며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름다운 레이스, 멋있는 레이스, 후회없는 레이스 기대한다"며 "저희도 응원하고 해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캐스터 또한 "추후에 또 설명하는 시간 갖겠다"고 전했다.
한편 KBS 해설을 맡은 이상화 해설위원은 이승훈과 정재원의 활약에 "우리 선수들은 정말 '넘사'이지요!"라며 환호했고 이광용 캐스터도 "정재원 선수 더이상 '뽀시래기' 아니에요"라며 새로운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 탄생을 축하했다.
이상화 해설위원은 김보름 경기에 대해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을 거예요, 세계 5위 얼마나 잘했습니까, 정말 많이 축하해주고 싶습니다"라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보름에 박수를 보냈다.
모태범 MBC 해설위원은 "시상식에서 두 명의 대한민국 선수들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정재원 선수는 저를 동생으로 삼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는 그런 선수다"라고 폭풍 칭찬과 함께 "우리 셋째 형 멋있다"를 연발했다.
김보름 경기에 대해서는 "정말 잘했다, 아낌없는 칭찬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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