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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정관스님이 몰래 출가를 하고는 집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채식 데이'로 펼쳐져 채식왕 사부 정관 스님이 등장했다.
이날 이승기는 '요리도 잘하시는데 왜 출가를 결심했냐'고 물었고, 정관스님은 "출가를 했으니 더 큰 덕"이라며 "이제 나이가 드니까 고향 생각과 부모 생각이 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중이 되고 출가를 하고 7~8년 동안 연락을 안 했다"며 "가족 모두가 아무도 몰랐다. 알면 집으로 데려가니까 가출을 한 줄 알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관스님은 "그리고 이후에 연락 했더니 데리고 간다고 연락이 와서 도대체 이 집단(절)이 뭘 하는지, 왜 딸이 안 오는지 보겠다고 하시더니, 고기 반찬이 없고 새벽 3시되면 깨워서 수행하고 앉혀 놓고 하니까 도대체 뭐냐고 하시더라"며 "아버지가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잠도 안 재우고 고기반찬도 안 주니까 고기라도 실컷 먹여서 보내겠다고 했는데 내가 듣고 있다가 성질이 나서 표고버섯을 이만큼 가지고 가서 계곡으로 가자고 했다, 계곡물로 푹 끓여서 드리면서 이게 스님들 고기라고 했더니,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냐 고기보다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내가 딸이 해준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려서 간다라며, 절에 내려와 내게 속세 때 이름을 부르겠다고 하시더니, 국왕도 스님에게 절을 하니 네도 여기 앉으라며 내게 삼배를 했다"며 "그러면서 나는 간다고 하고 가셨는데,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다. 자는 듯이 돌아가셨다, 마음을 놓고 돌아가신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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