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는 지난 18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한 학위수여식에서 학·석·박사 졸업생 2830명 전원에게 NFT 학위증과 상장을 발급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호서대
NFT(대체 불가능 토큰)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가 대중화되면서 졸업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앞으로는 졸업장 없는 졸업식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호서대는 지난 18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한 학위수여식에서 학·석·박사 졸업생 2830명 전원에게 NFT 학위증과 상장을 발급했다고 21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의 한 형태다. 고유번호를 통해 디지털 파일에 대한 배타적 소유권을 부여하게 된다. 디지털 자산의 시장 거래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NFT 학위증과 상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속에서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졸업장을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의 행정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학위증이나 상장의 위·변조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도 있다.

호서대는 이번에 졸업한 학생 전원에게 개인정보 인증 처리가 된 메신저와 e메일을 통해 NFT 학위증과 상장을 보냈다. 

호서대 관계자는 “학생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개인별로 디지털 학위증과 상장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은 앞으로 대학의 학적관리와 성적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에도 NFT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졸업생 111명에게 블록체인 졸업장을 발급한 바 있다.

카이스트(KAIST)는 지난 18일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한 졸업식에서 이광형 총장이 아바타로 등장했다. 이 총장은 디에이징(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은 모습으로 만드는 것) 기술로 이 총장이 카이스트를 졸업하던 40년 전 모습을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