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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뷰티테크 시장은 IT기술과 융합돼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홈 뷰티기기 시장은 2013년 800억원에서 2018년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정부도 오는 2025년까지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해 9개국 8000명 이상의 피부특성·유전체 정보 등을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뷰티테크 시장은 소비자에 맞춰 세분화·맞춤화하고 있다. 특히 피부진단과 개인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은 'CES 2022'에서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마인드링크드 배스봇은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즉석에서 로봇이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8개의 센서가 달린 헤드셋을 착용하면 실시간으로 뇌파를 측정하고,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향과 색을 찾아준다.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간편하게 매일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피부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개인의 휴대전화 카메라와 조명 거울을 통해 피부 표면 변화를 진단하고 소형 센서를 활용해 피부 속 수분과 탄력을 측정한다.
LG생활건강은 미국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전문기업 파루크 시스템즈와 함께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형 염모제 시스템 'LG CHI 컬러 마스터'를 개발하고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해당 기기는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헤어 컬러를 그 자리에서 바로 제조해 제공하는 신개념 고객 맞춤형 염모 시스템이다. 헤어스타일리스트와 시술을 받는 고객은 AI 가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염색 후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
얼굴과 헤어 영역의 정확한 구분을 위해 머신 러닝 기술이 도입됐으며 염색 시술 후 변화한 모습을 미리 확인하기 위한 AR(증강현실) 기술 또한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 공략을 위해 10㎝이하의 컴팩트한 사이즈의 미니 타투 프린터 개발에 나섰다. 올해 4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게 목표다. LG생활건강은 프린틀리의 사용 가능 품목을 잉크에서 향후 클렌저, 프라이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 2028년 270조 규모 급성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기기 시장은 2020년 522.3억달러(62조2842억원)이다. 2021년부터 연평균 19% 성장해 2028년 2254.5억달러(268조8491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개인 맞춤형 화장품이 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진화를 계속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 책임 연구원은 "국내외 화장품기업들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 뷰티에 진출하고 있으며 개인의 피부타입, 선호도 등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화장품'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ICT기술과 융합한 뷰티테크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상품이 계속해서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개인화·맞춤화 전략이 지속된다는 것. 이는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ㅍ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타깃 유저의 관심이나 흥미, 행동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시절은 오래 전에 지났다"며 "앞으로는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기술로 뷰티테크 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작은 클렌징 기기부터 시작한 제품들은 꾸준히 발전해왔다"며 "디지털이랑 맞물려 해당 시장은 더욱 더 발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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