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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다음달 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4자 회담을 가질지 논의하고 있다.
임 장관과 3사 CEO는 모두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2를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지난달까지만 해도 네 사람의 MWC 참석이 불확실했지만 임 장관이 다음달 1일 MWC 세션 참가를 확정하고 3사 CEO들 역시 차례로 MWC 참석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철저한 방역 차원에서 출장단을 국제협력관 및 네트워크정책실 관련 직책자 중심으로 최소화해 꾸렸다. 네트워크정책실은 MWC 행사를 담당하는 한편 주파수 할당 업무도 주관한다. 임 장관과 3사 CEO의 주파수 관련 논의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작년 7월 정부에 5G 주파수 3.4~3.42㎓(기가헤르츠) 대역 20㎒(메가헤르츠) 폭 추가 할당을 신청했고 과기정통부는 올해 2월 해당 대역 경매를 예고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해당 대역이 LG유플러스 기존 이용 대역에 인접해 불공정하다고 주장했고 SK텔레콤은 자사용으로 3.7~3.72㎓ 대역 20㎒와 KT용으로 3.8~3.82㎓ 대역 20㎒ 폭을 요청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정부는 통신 3사 CEO를 만나 관련 논의를 더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통신 3사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황 대표는 "연구반 TF와 공청회를 이미 거친 주파수와 뒤늦게 제기된 (SK텔레콤이 요청 대역의) 주파수 할당을 같이 논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은 5G 가입자가 가장 많기 때문에 1인당 주파수는 가장 적다"며 "특정사(LGU+)에 주파수가 추가 할당된다면 SK텔레콤은 오히려 역차별 받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간담회는 기존 입장만 재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당일 LG유플러스 요청 대역의 우선 검토 또는 SK텔레콤 요청 대역의 병합 검토 방안에 대해 "어느 쪽도 단정적이지 않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결국 간담회는 기존 입장만 재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당일 LG유플러스 요청 대역의 우선 검토 또는 SK텔레콤 요청 대역의 병합 검토 방안에 대해 "어느 쪽도 단정적이지 않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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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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