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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이 메타버스 ETF를 새롭게 선보였다. 올들어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미국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는 'HANARO(하나로) 미국메타버스iSelect(아이셀렉트) ETF(상장지수펀드)'를 이날 상장한다. NH아문디의 메타버스 ETF 출시는 지난해 10월 'HANARO Fn K-메타버스MZ ETF'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ETF는 메타버스 플랫폼, 하드웨어 등 전체적인 메타버스 산업을 아우르는 미국 빅테크 종목으로 구성돼 메타버스 트렌드를 주도해나가는 대표 기업에 집중투자 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HANARO Fn K-메타버스MZ ETF가 메타버스 관련 국내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업과 소비자 서비스, 내구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했던 것과 달리 미국 메타버스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특징이 있다.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 ETF는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미국메타버스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메타버스, 가상세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거울세계 등의 주요 메타버스 관련 키워드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 동일가중 방식으로 최대 20종목을 편입한다.
지난달 31일 기준 기초지수 구성 상위종목은 ▲일렉트로닉아츠(비중 6.1%) ▲PTC (6.0%) ▲브로드컴(6.0%) ▲애플(6.0%) ▲인텔(5.6%) ▲로블록스(3.0%) 등이다.
업계에서는 메타버스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잇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꼽고 있다. 게임뿐 아니라 향후 교육, 의료, 국방,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대부분의 산업으로 확장성이 매우 클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다국적 회계 리서치 법인 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00억달러(약 180조원)에서 오는 2030년 1조5000억달러(약 1799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메타버스' 명성 어디로… 올해 ETF 수익률 참담
다만 올들어 메타버스 ETF는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메타버스 ETF 중 누적 기준 수익을 거두고 있는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ETF' 1개 뿐이다.
TIGER Fn메타버스 ETF는 지난해 10월12일 상장한 이후 누적 수익률 3.66%(지난 18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외에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 메타버스액티브ETF,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 MZ ETF', KB자산운용의 'KB STAR iselect 메타버스 ETF' 등은 각각 마이너스(-)1.25%, -1.86%, -5.04%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을 편입한 '글로벌 메타버스 ETF'의 하락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글로벌 메타버스 ETF는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 메타버스 Moorgate ETF'가 누적 수익률 마니어스(-)5.92%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처럼 메타버스 ETF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유는 올해 게임주를 포함한 성장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금리가 인상되면 고성장 혁신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데 이로 인해 대표적인 성장주인 게임주가 조정을 받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관련 상품에 투자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미 연준의 긴축 우려로 성장주들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클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 본부장은 "메타버스 트렌드는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빅테크기업에서 주도하고 있다"며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 ETF는 국내에서 원화로 미국 메타버스 기업에 집중투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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