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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이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했다. 메리츠화재는 기본급의 40%로 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DB손해보험은 33%로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등 다른 보험사들도 지난해보다 성과급을 더 많이 지급할 예정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21일 기본급의 40%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메리츠화재 1인 평균 급여액이 8164만8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265만9200원을 받은 것. 메리츠화재가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한 데에는 실적 개선 영향이 크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늘은 10조4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609억원으로 53.1%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9.2%포인트(p) 증가한 26.2%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5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약 1609억원 이상 수익을 더 거둔 것이다.
DB손해보험도 지난해보다 8%포인트 높은 33%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DB손해보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170만5000원으로 2036만2650원을 제공한 것이다. DB손해보험은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764억원으로 전년대비 5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9% 늘었다. 매출에 해당하는 원수보험료는 15조747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대부분의 손보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7%로 지난해 89.7% 대비 5%p 감소했다. 이에 업계는 지난해 3000억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한다. 이는 2017년 266억원 흑자 달성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금소연은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의 근본 원인은 과도한 사업비 사용과 과잉 진료 등 보험료 누수"라며 "보험사들이 보험료 누수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불투명한 손해율만을 핑계로 손쉽게 보험료를 인상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자동차보험, 건강보험에서 손해율 상승이 우려되지만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통해 견고한 이익을 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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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