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역 유세에서 건대구를 들고 벌인 퍼포먼스를 두고 주술 논란이 빚어지자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거제엠파크에서 유세중인 윤 후보의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역 유세에서 건대구를 들고 벌인 퍼포먼스에 주술 논란이 빚어진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윤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주말 거제 유세 도중 청년 어부로부터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며 "건대구, 대구를 해풍에 말린 것으로 어민의 땀과 자연의 지혜가 함께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귀중한 선물을 어떤 분은 '무속'이라고 폄훼하셨다"며 "주민의 땀과 노력이 담긴 지역 특산물에 대해 무속 운운하는 건 국민에 대한 실례다. 저 윤석열은 국민의 땀과 노력에 항상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를 들고 퍼포먼스 했던 사진과 함께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윤석열' 캡처
지난 19일 경남 거제에서 유세를 하던 윤 후보는 말린 대형 대구를 치켜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러자 신학자 등 일부가 유세 도중 대놓고 무속행위를 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통북어 등이 무속행위를 위한 음식으로 사용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무속에 연루됐다는 식의 네거티브에도 적극 대응하는 등 악재 차단에 힘쓰고 있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법률지원단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2016년 르 코르뷔지에 전시회 당시 무속인에게 축사를 맡겼다'는 취지의 허위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며 "김씨의 사진과 함께 '청와대를 굿당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된 현수막을 게시한 개혁과전환촛불행동연대 관계자들도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