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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다음달 종료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 지원책을 추가 연장한다고 밝혀 연체율 착시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p) 떨어졌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0.06%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들이 통상 분기 말 연체채권을 정리하는만큼 연체채권 매각 규모는 전월(7000억원)보다 1조원 늘어난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차주별 연체율을 살펴보면 기업, 가계 모두 하락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대비 0.05%p 하락했다.
이중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인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법인은 0.36%, 개인사업자대출은 0.16%의 연체율을 기록, 각각 전월말대비 0.08%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16%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로 전월말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는 0.29%로 전월말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은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권에선 잠재부실이 계속 누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20년 4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대출 지원은 당초 다음달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금융위원회는 한차례 더 연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영업자 대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의 잔액은 887조5000억원으로 2019년 말보다 29.6%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율은 15%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연체율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코로나19 대출 지원이 종료된 이후 자영업자들의 연착륙 지원방안을 금융권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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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