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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미사일 공격에 따른 폭발음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삼성·LG·포스코 등 13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현재 이들 기업은 지난 13일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하면서 현지에 파견했던 주재원들과 가족을 서둘러 귀국시키거나 해외 다른 지역에 임시 재배치했다.
하지만 현지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업은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침공 범위가 확대되면 국내 기업들의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긴장감이 커진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에 TV 공장을, LG전자는 모스크바 인근 루자에서 TV와 생활가전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공장이 있다.
러시아 내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당장은 사업에 문제가 없지만 전쟁 확대시 생산차질과 소비침체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대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한국의 수출 제약 가능성이 높아져 향후 생산차질이 예상된다.
교역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는 우리 수출의 약 1.6%, 수입의 2.8% 비중을 차지하는 10위 교역대상국이다.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교역규모는 연간 9억달러(교역대상국 68위)에 불과하지만 네온·크립톤·크세논 등 품목의 우크라이나 수입의존도는 각각 23%, 30.7%, 17.8% 등으로 높아 수급차질이 우려된다.
이외에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상승하며 원유 의존도가 100%에 달하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줄어들고 소비자 물가가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하면 경제성장률이 0.3%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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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