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배우자 김미경 교수와 함께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방문을 마치고 선거유세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2.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전격 중단하고 단일화 담판을 시도하는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저는 들은 바가 없다"며 "계속 립서비스만 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으로 맞지 않고 국민께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 김대중 평화기념관을 참관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거의 열흘 전에 제안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시를 당했다.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말새 윤 후보한테 연락이 왔는지, 연락이 오면 응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지난 24일부터 국민의힘 당원들과 윤 후보 측 지지자들이 안 후보에 전화폭탄과 문자폭탄을 보내고 있는 상태란 점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지금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다. 계속 전화폭탄, 문자폭탄이 오고 있다. 지금 이 시간도 계속 울리고 있고 휴대폰이 뜨겁다"며 자신의 휴대폰을 기자들에 내밀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전화가 오고 있다. 거의 2만통 정도 문자가 와 있는데 전화 자체를 못 쓰게 만드는 행동을 제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며 "이러고도 같은 협상의 파트너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전화와 문자가 국민의힘 쪽에서 오는 것이냐고 묻자 "네 전부 국민의힘 쪽이다. 한 번 만져봐라. 얼마나 뜨거운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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