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이 국내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미래형 백화점으로 불리는 '더현대 서울'이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것. 파격적인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상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6일까지 더현대 서울의 누적 매출이 800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픈 당시 계획했던 매출 목표(6300억원)를 30% 가까이 초과 달성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규모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오피스 타운'이란 여의도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이룬 성과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 기간 더현대 서울을 다녀간 고객은 약 3000만명에 달한다. 20세 이상 국민(약 4319만명)4명 중 3명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더현대 서울이 내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 개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해 국내 백화점 점포 중 최단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를 다시 백화점으로 불러모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매출 92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우는 동시에 백화점 업계 최단 기간 '매출 1조' 달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힙한 브랜드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주변 상권 개발에 따른 잠재 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