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26분경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산48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47대와 산불진화대원 1506명을 동원해 총력대응 중이라고 밝혔다./사진=산림청
전날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으로 번지면서 산림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일 오후 2시26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민가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 산불이 같은날 오후 3시24분쯤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로 번졌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80% 가량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850개 규모인 산림 600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사유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헬기 27대와 소방차 55대, 진화대원 1997명을 동원해 진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화재 현장에 안개가 짙게 끼어 헬기를 활용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큰 불길을 잡을 계획이었지만 합천쪽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다시 번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오늘 진화를 목표로 가용한 지상·공중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합동·공조를 통해 빨리 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