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격화되면서 2011년 이후 배럴당 110달러를 넘겼다.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격화되면서 2011년 이후 배럴당 110달러를 넘겼다.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7.19달러(7%) 상승한 배럴당 110.6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9.29달러(8.85%) 상승한 배럴당 114.26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지속되고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원유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미국을 비롯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6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지만 유가 급등을 막지 못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오펙 플러스)는 유가 급등에도 4월 증산 규모를 기존에 밝힌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4월 증산량도 종전대로 하루 40만 배럴씩 늘리는 데 합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치솟는 상황이지만, 원유 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