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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금융플랫폼 토스를 활용해 비대면 영업을 강화한다. 지난달 28일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토스보험파트너를 신규 영업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게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비대면 영업시장에서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4년 동안 토스는 보험업계에서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2018년에는 ‘토스보험서비스(현 토스인슈어런스)’라는 이름으로 보험대리점(GA) 형태의 자회사를 만들었다. 2020년에는 ‘토스 보험 파트너’라는 앱을 개발해 외부 보험 설계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대형 손해보험사가 토스와 손을 맞잡고 업무 전반을 함께 진행하는 건 의미가 크다. 현재 삼성생명 1개사만이 토스와 상품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단순 토스 인증서를 도입하는 정도에서 그쳤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해상과 토스는 ‘GA설계사 온라인 영업지원 활성화 및 포괄적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손보사 최초로 체결 했다.
현대해상은 토스보험파트너 앱에 GA소속 보험설계사 대상 온라인 설계지원 기능을 신설한다. 토스 인증을 통해 가입설계 동의부터 상품설계 지원 요청까지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보험파트너는 토스가 운영하는 보험설계사 전용 영업지원 앱이다. 토스 앱 이용자 가운데 보험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설계사에게 바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약 13만명의 보험설계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0월부터 토스보험파트너 앱 내에서 GA설계사 대상의 퀴즈를 통해 자사 상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온라인 지원 서비스를 통해 GA설계사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보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토스보험파트너를 신규 영업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통상적으로 어렵다고 느껴지는 보험 상품을 보다 간편한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후 현대해상은 자사 영업시스템에 토스인증과 토스페이를 도입하여 영업 활용도 및 보험료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보험사와 핀테크사의 협업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설계사를 통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을 종합적으로 설명받을 수 있고 적합한 보장 범위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보험설계사가 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 상품 정보 중 일부를 생략하거나 보장 내용을 과장해 설명하는 등 불완전판매 위험도 없지 않다.
전화로 가입하는 TM(텔레마케팅) 상품 역시 이런 위험부담이 있다. 수수료도 높은 편이다. 상품 정보를 추가로 알고 싶어도 더 알아볼 방법도 많지 않다. 나중에 보험금 지급 신청을 할 때 전담하는 담당 설계사가 없으면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도 들 수 있다.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인해 바쁜 직장인들은 온라인으로 저렴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24시간 상담 가능한 AI보험설계사를 보유한 핀테크사에 직장인이 관심 갖는 가장 큰 이유다. 보험가입시 필수사항에 대한 설명 누락이나 사실과 다른 설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크게 낮아질 수 있다.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 정규완 상무는“다수의 보험설계사 회원을 확보하며 비대면 영업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입증된 토스보험파트너와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며 “양사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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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