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한국시각) 전세계 37개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전쟁 범죄 혐의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ICC 전경. /사진=로이터
전세계 38개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전쟁 범죄 혐의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이하 한국시각)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의 트위터를 인용해 "영국과 37개 동맹국은 우크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행위를 ICC에 회부했다"고 전했다. 트러스 장관은 "러시아는 불법적이고 정당화 할 수 없는 침공을 강행해 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을 공격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은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ICC는 즉각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며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일어난 전쟁 범죄, 반인륜 범죄, 집단 학살 혐의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7일 ICC에 러시아를 제소했다. 이후 ICC는 지난 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는 7~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청회를 연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