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상화폐 기부가 급증하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3일(한국시각) 비트코인 이외 다른 가상화폐를 통해서도 기부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대.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를 위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기부가 3500만달러(약 421억원)를 돌파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기존 기부 수단인 비트코인 이외 도지코인 등으로도 기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기부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도지코인이나 솔라나 등 알트코인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일렙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정부는 약 3500만달러를 기부받았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미 달러 등으로 기부를 받았다. 하지만 암호화폐 기부가 예상보다 증가하자 도지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를 통한 기부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미 매체 CN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시작된 이후 약 12시간 동안 40만달러(약 4억8180만원)의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 '컴백 얼라이브'(Come Back Alive)에 기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