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광장에서 열린 '강서는 이재명으로 결정했어요!' 유세현장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전민 기자,이준성 기자 =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 집중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집값 잡기'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성범죄 처벌 강화 등 여성에게도 지지를 호소하며 서울 표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전날(2일) 지지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처음으로 함께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 가산동 유세에서 "(민주당이)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못했던 것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부동산 정책은 필요한 사람이 주거용으로는 원하는만큼, 얼마든 취득할 수 있게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영끌해서 집사고, 집값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약속한 대로 311만 가구 공급 공약을 확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서구 발산역 앞 유세에서도 이 후보는 "저는 시장주의자고 실용주의자다. 투기용으로 사는 것은 철저히 제재하고 한 집 내가 사서 평생 살아보겠다는 집은 보호해주고 시장이 정상적 수요와 공급에 의해 만들어진 가격은 존중하겠다"며 "갑자기 집값이 올라서 세금이 오르면 안되니 단계적으로 천천히 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용적률 상향과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 등도 재차 공약했다.


또한 성범죄자 처벌 강화 등 여성 표심 잡기에도 집중했다. 이 후보는 금천 유세에서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 남성들에 비해 많은 게 사실이며, 토론에서도 얘기했지만 남녀의 차별에 따른 불평등 격차는 현실로 존재한다"면서 "성차별과 불평등에 따른 격차는 현실로 존재하는 것을 인정하고, 고쳐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종로 보신각 앞 유세에서도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에 차별과 혐오, 편 가르기가 횡행하고 있다"며 "어떤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남녀를 편 가르고 지역을 편 가르고 세대를 편 가르면서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고 있는데 이런 나쁜 정치는 반드시 끝내야 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린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영등포 집중 유세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날 이 후보는 단일화를 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함께 유세장을 찾기도 했다.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후보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 후보 역시 구두를 벗고 선물 받은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김 대표는 "저와 이 후보는 가치와 철학을 공유한다"며 "이재명의 추진력과 김동연의 '일 머리'가 합쳐지면 못 할 것이 없다. 이재명의 현실감각과 김동연의 국제 감각이 뭉쳐지면 못 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촛불로 물러났던 세력이 다시 복귀하려 하지 않나. 양자택일밖에 없는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제3선택 없는 정치는 이제 중단하고, 국민 선택 제대로 반영되고, 둘이 아니면 3·4번째 선택이 가능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고 '정치교체론'을 재차 들고 나오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영등포를 일등포로, 이재명은 합니다!’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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