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25일 조사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51%를 기록하며 취임 후 취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신재민 편집위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1%로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1%였다. 이는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6월 2주)보다 6%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서민 정책·복지'(7%), '소통'·'직무 능력·유능함'(각 5%),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과 진보층(81%)에서 80%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50대(각 61%)의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20대(36%)가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41%였고 의견 유보는 7%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9%)과 보수층(69%)에서 높았다. 중도층은 51%가 긍정, 41%가 부정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5%), '부동산 정책'·'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각 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9%), '공소 취소 특검법 추진'(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국방·안보'(4%), '독재·독단'·'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각 3%) 등을 꼽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와 같은 41%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과 기타 정당은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