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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4일 오전 CBS라디오 연설에서 "제게 첫 대통령 선거는 1987년이었다. 여러분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그 당시는 군사독재에 맞서서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선제를 얻기 위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죽고 다치고 갇히고 거리에서 싸웠다"며 "그렇게 해서 마침내 제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투표 용지 한장 쥘 수 있었다. 참으로 벅차고 소중했던 기억"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그때도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사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공권력의 위협과 폭압이 양극화와 불평등, 저성장, 기회부족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청년들의 삶이 위태로운 것은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많은 국민이 변화를 원하고 더 나은 내일을 소망한다. 그러나 모든 변화가 다 좋은 건 아니다. 더 나쁜 변화는 공멸을 부를 뿐"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안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안보 포퓰리즘, 민생을 볼모로 표 계산만 하는 정쟁정치, 정치보복을 공언하고 국민을 편가르는 분열과 증오의 정치가 좋은 변화를 가져올 리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는 과거를 파헤쳐 보복하고 특정 정치세력의 권력욕을 만족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는 한 사람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를 뿌리채 바꾸는 대선이 돼야 한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께 주어진 투표 용지 한장이 참으로 소중하다. 이 한장의 투표용지에 내일을 바꾸는 힘이 들어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해달라"며 "여러분이 결정하는대로 이재명은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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