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與野 "2787만명을 잡아라"…투표 독려에 사활
사전투표율 36.93%, 아직 2700만여명 '미투표'…지지층 결집에 전력
李 "주변 얘기해 세 표만 더해 달라" vs 尹 "투표하면 정권교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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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이철 기자 =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일 투표율 높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뒤로하고 양당은 이제 남은 본투표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전날(6일) 서울 신림역 도림천 수변무대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남은 시간 주변에 전화해 '이재명은 미래 우리의 삶을 이야기한다. 나라 발전을 이야기한다'고 설득하면서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고성군에서 군수선거하는데 동표가 나와 재검표를 실시해 한 표 차이로 군수 당선자가 결정이 된 예가 있다"며 "(이번엔) 세 표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달라. 두 표는 부부가 가서 찍으면 되는데 한 명을 더해야 세 표가 되니 주변에 얘기해서 세 표만 더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위대하다"며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같은날 도봉산 입구 유세에서 "여러분들 주위에 왜 이재명이어야 하고 왜 대한민국 기득권을 깨야 하고 왜 정치교체를 해야 하는지 알려야 한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송영길 당대표도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9일 본투표에서 역시, 한 분도 빠짐 없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페이스북에 "3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한 표도 놓칠 수 없다"며 "각자 휴대폰을 손에 들고 숨은 10표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가 투표 독려에 가장 적극적이다. 전날 수도권 유세에서 윤 후보는 "투표하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 분들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지만 국민의힘과 저를 믿으시고 9일에 한 분도 빠짐 없이, 정권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러분은 모조리 투표에 나서달라"며 "주변에 연세 드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업어서 모시고 가서 꼭 투표하게 해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투표하면 반드시 이긴다. 투표하면 반드시 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며 "이번에 확실하게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 주시고 저와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외쳤다.
권영세 당 선대본부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사전투표 부실 관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호소드린다. 3월9일은 정권교체를 하는 날"이라며 "투표를 통한 정권교체가 이번 사전투표 논란을 야기한 미숙하고 무능한 정부를 심판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페이스북에 "부실선거 관리 혼란으로 투표거부 선동은 이재명 세력에 놀아나는 것"이라며 "한 사람이라도 더, 저쪽 갈 표 하나라도 돌려세워 투표하게 해야 한다. 압도적으로 이겨놓고 따지자"고 투표를 독려했다.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참여해 36.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사전투표율 26.06%보다 10.87%포인트(p)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이자 종전 사전투표 최고치였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26.69% 보다도 10.24%p 높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9일 대망의 본투표에서 25년만에 투표율 80%를 넘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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