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명태, 대게, 킹크랩 등 국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산 수산물의 공급 여건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느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15분 한성기업은 전거래일대비 290원(3.69%) 오른 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산물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냉동 명태의 1마리당 소매 가격은 2538원으로, 1주일 전의 2371원에 비해 1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산 명태의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서울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된 러시아산 냉동 명태 10마리의 평균 도매 가격은 5만1500원으로, 4만9500원이었던 직전 1주일보다 2000원 올랐다.

수산업계에서는 러시아 수입산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게와 킹크랩은 물론 러시아 경유 항공편으로 국내에 반입되는 노르웨이산 연어의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산 대게(선어)의 평균 낙찰 가격은 1주일만에 22.8% 상승해 1㎏당 1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주 노르웨이산 연어의 도매 가격은 이번주에 비해 60%나 오른 1㎏당 2만6000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성기업은 5척의 북양트롤 연승선을 통해 명태와 참치 어획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명태 8553톤, 참치 3600여톤을 어획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