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일타강사를 자칭하는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이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이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제주시 연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원 본부장. /사진=뉴스1
대장동 일타강사를 자칭하는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이 뉴스타파의 이른바 '김만배 녹취록'이 합작으로 만들어진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녹취록에 대해 "대통령 선거 3일 전에 뉴스타파가 보도했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야기하는 김만배 녹취라는 것은 대장동 문제가 터진 뒤에 김만배씨와 뉴스타파가 녹음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8월 김씨 실명 보도가 연달아 터진 뒤인 지난해 9월15일 신학림 뉴스타파 전문위원(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씨와 대화한 내용이라면서 녹음파일을 뉴스타파에 전달해 보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본부장은 "내용은 '박영수 변호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건을 봐줬고 이 후보는 대장동에 원칙적으로 응해 사업자들을 힘들게 했다'는 것"이라며 "(당시) 수사망이 좁혀지고 구속위기에 처한 김씨가 이 후보를 방패막이로 삼으려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뉴스타파의 삼각 작업에 의한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페북을 통해 '널리 퍼뜨려달라'고 작전을 선언했다"며 "친여 라디오 방송과 민주당 스피커들이 어떻게 떠들어대는지 잘 감상하면서 가볍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분명히 밝히지만 윤 후보는 김씨와 아무런 친분이 없고 김씨의 일방적 거짓말을 토대로 봐주기 수사 운운하는 것은 터무니 없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게이트'가 언론에 보도된 후 검찰 수사를 앞두고 김만배씨 지인에 늘어놓은 변명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며 "김씨는 신 전 위원장에 자신의 결백을 강변했지만 그 후 밝혀진 증거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취록에서) 이재명 후보를 계속 감싸는 발언만 하는데 범인이 보호하려는 사람이 곧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씨는 유동규, 남욱, 정영학과 수익 배분 대화를 하면서 천화동인 1호 주인은 따로 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공범들끼리 나눈 수익 관련 대화가 믿을만한 증거"라며 "최종 의사결정권자이자 설계자인 이 후보가 의심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