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동일은 7일 오전 9시 52분 전거래일대비 1만500원(4.04%) 오른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DI동일
DI동일이 액면분할 소식에 강세다.
 
7일 오전 9시 52분 DI동일은 전거래일대비 1만500원(4.04%) 오른 2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55년 설립된 DI동일은 섬유제품 제조업을 주로 영위하는 회사다.

이날 주가 강세는 액면분할 결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액면분할을 하면 주당 가격이 하락하고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기존 가격이 비싸 진입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들어와 거래율이 증가하게 된다. 거래가 활발해지면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액면분할은 보통 주가에 호재로 해석된다.

지난 4일 장 마감 후 DI동일은 유통주식수 확대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해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되면서 발행주식 총수는 251만655주에서 2510만6550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은 이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분할 신주 상장은 오는 4월 19일 예정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50%를 상회하고 고가주여서 일일 거래량이 적었는데 액면분할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I동일은 그동안 투자자들과의 소통 기회가 많지 않았다.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고 자산가치가 뛰어나 유가증권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필요성이 낮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 최근 정부가 입법한 공정경제 3법 등이 회사 경영진의 변화를 유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