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카드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경상북도와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기업과 주민을 위해 카드대금 청구 유예, 성금 기탁 등 지원에 나섰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카드는 산불 피해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청구 유예, 카드수수료 감면 등을 긴급지원한다.


먼저 신한카드는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을 지원한다.

KB국민카드 역시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일시불과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며 피해일 이후의 결제대금 연체는 5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도 힘을 보탠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된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준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 역시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사진=새마을금고
저축은행과 상호금융도 팔을 걷었다. 웰컴저축은행이 속한 웰컴금융그룹은 성금 총 1억87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에는 계열사 임직원 외 프로당구팀 웰뱅피닉스 소속 팀원들도 동참했다.

새마을금고는 긴급자금대출, 상환유예, 우대금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자금대출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새마을금고 회원의 피해 규모 내에서 신용평가 없이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금리는 각 금고의 사정에 맞는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총 지원한도는 100억원이다. 기존 대출고객이 피해를 본 경우 심사 결과에 따라 원리금 상환유예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주민들의 물적, 심적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금융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