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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지난 7일 KB금융에 대해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은행주 강세기에 대표주"라며 은행업종 톱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미래 성장률 조정과 주주환원을 감안해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하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향후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이 예상된다"며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신용위험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어서 향후 은행업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이미 은행업종의 강세는 시작되었으며 적어도 NIM(순이자마진)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상반기까지는 은행주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KB금융은 은행업종 대표주로서 수급 측면에서도 유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같은날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도 기존 5만7000원과 1만2400원에서 각각 6만1000원과 1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업종 내 상대 밸류에이션 상승의 당위성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로 은행주 평균 10.5%를 웃돌았다.
구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1990년대 설립된 후발은행에서 시작해 지금은 빅4에 들어가는 대형 은행지주로 성장해온 기업"이라며 "과거에는 업종대비 항상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았으나 팬데믹 이후 업종 내 상대적인 위상이 올라가면서 밸류에이션 갭도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비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은 1.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은행주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으로 인한 NIM 확대는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스타일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어서 우리금융지주 등 은행주는 수급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는 당사의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둠으로서 주가 측면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거둔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한지주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과거에 비해 업종 대표주로서의 프리미엄이 축소됐다는 의견이다.
구 연구원은 "업종 내에서 신한지주가 차지하는 위상은 2010년대 이후 서서히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2007~2010년 신한지주는 업종주가순자산비율(PBR)에 비해 25%의 프리미엄을 받는 기업이었지만 최근 10% 이내로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른 경쟁사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향유했던 프리미엄이 축소된 상황"이라며 "타 은행주들에 비해 배당 측면에서 더 유리한 상황은 아니며 향후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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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