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온라인 여론전이 극도로 과열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6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 관련 보도의 댓글 추천수가 조작됐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기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로 수사를 받던 조우형씨의 부탁을 받고 검찰이 사건을 사실상 무마하도록 도왔고 여기에 윤 후보가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후보 관련 기사들이 전날 밤 늦게 올라왔지만 추천수가 순식간에 2만회에 도달했다는 주장이 게재됐다. 일반적인 정치 기사의 관심도에 비춰보면 새벽시간 한두시간 내에 추천수가 폭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퍼뜨려 달라고 한 김만배 녹취록 관련 기사 댓글 또 드루킹식 조작 의혹"이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여러 커뮤니티에서 집단적인 여론조작 행위가 발생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선 제2의 드루킹 사건으로 이를 규정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대선이 임박해 관련 뉴스의 주목도가 높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추천수가 빠르게 올라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지지자들이 결집해 뉴스의 좌표를 찍고 댓글 추천수를 올리는 등의 현상은 진보와 보수 진영을 막론하고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네이버 측도 매크로 정황은 없었다고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확인하고 있으나 매크로를 돌린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며 "실시간 감시 시스템이 구동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