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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지난 8일(현지시각) 유럽에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포대 2개를 폴란드에 파견해 폴란드에 있는 미국과 폴란드 및 기타 동맹군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대해 폴란드와 미국 내에서 두려움이 그만큼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의도적으로 발사된 러시아군 미사일이 폴란드를 타격하면 수백만명에 이르는 피란민들에게 피해가 가고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서방의 무기와 장비 또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미군 유럽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방어 배치는 미국과 동맹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토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공권뿐 아니라 흑해 연안도 러시아 군함들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육로를 통해 무기 수송을 서두르고 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말 약속한 총 3억5000만달러(약 4324억원)의 무기 등 각종 지원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미 의회는 수십억달러를 더 승인하는 것을 현재 검토중이다. 미 국방부는 이러한 노력을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럽도 무기 지원 행렬에 동참했다. 우선 체코는 지난주에만 도로와 철도를 통해 1만개의 로켓추진 수류탄을 우크라이나 방어군에게 보냈다. 폴란드 고속도로에서는 경찰 차량이 군용 수송 트럭들을 국경까지 호위하고 있으며 다른 호송대는 산을 통과하는 뒷길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가고 있다.
한때 러시아를 적대시하는 일을 주저하던 유럽 국가들도 합류하고 있다. 스웨덴은 우크라이나와 역사적으로 동맹을 맺지 않았지만 5000개의 대전차 무기를 약속했다. 독일은 현재 2000개 이상 대전차 및 대공 무기를 보내고 있다. 나토 동맹국들 중 오랫동안 소극적이었던 이탈리아도 무기를 약속했고 스페인은 유탄 발사기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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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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