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측은 1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1천만 자유통일 기도회'를 열었다. 2022.3.12/ © 뉴스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지난 1일과 5일에 이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측이 12일 서울 도심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38만3665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전광훈 목사 측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 모여 '1천만 자유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앞서 전 목사 측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총 299명이 모여 집회와 기도회를 진행하기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현장에는 신고된 인원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대에 혼란이 발생했다.


태극기·성조기 등을 들고 참가한 수백명의 신도들은 연신 "할렐루야", "대한민국 만세" 등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따라불렀다. 거리두기도 없었다. 그 주변으로 경찰 수십명이 배치되면서 통행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집회 중간 중간 "300명을 훨씬 초과한 불법집회를 하고 있다"고 경고방송을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허가된 장소 안에 299명은 그대로 계시고 그밖의 인원들은 경찰이 알아서 해산시켜라"라고 맞대응하며 집회를 이어갔다.


전광훈 목사 측은 1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1천만 자유통일 기도회'를 열었다. 2022.3.12/ © 뉴스1 노선웅 기자

전 목사가 오후 2시4분쯤 등장하자 일대가 마비될만큼 많은 인원들이 펜스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전 목사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오늘부터 북한 김정은과의 새로운 전쟁을 선포하고 자유통일을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오전부터 주요 길목에 인력을 배치하고 철제펜스를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참석자의 안전과 원활한 통행로를 확보하며 주최 측에 해산할 것을 거듭 통보했지만 집회는 계속 이어졌다.

한편 서울시는 전 목사 측의 3·1절 행사와 관련한 과태료 부과·고발 등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다. 지난 5일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중구청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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