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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아연 가격은 지난 11일 톤당 3835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6.5% 올랐고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38%가량 상승했다. 구리 가격도 오르고 있다. 구리 광석을 전기분해해 순도를 높인 전기동 가격은 지난 13일 톤당 1만145달러로 연초 대비 5%, 연초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가량 상승했다.
아연과 구리와 같은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제련업체의 수익 구조 중 하나인 ‘프리메탈’도 늘어난다. 프리메탈은 광산업체로부터 제련을 요청받은 제련업체들이 계약 비율을 초과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소유권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프리메탈로 얻을 수 있는 제품의 가격도 올라 수익이 증가하게 된다. 프리메탈을 통해 제련 부산물인 금·은도 얻을 수 있어 수익에 도움이 된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 요인은 유럽 제련소들의 가동률 축소가 꼽힌다. 유럽연합(EU)이 주요 발전 원료인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중단하면서 유럽 내 전기요금이 올랐다. 유럽 제련소들은 전기요금 상승에 부담을 느껴 가동률을 낮췄고 이는 곧 공급 감소로 이어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됐다.
비철금속 가격이 오르고 유럽 제련소들이 공급을 줄이면서 국내 제련업체가 정광을 제련해준 대가로 광산업체로부터 받는 제련 수수료(TC)가 늘어날 전망이다. TC는 국내 제련업체의 핵심 수입원 중 하나다. 금속 가격 조사회사 패스트마케츠에 따르면 유럽 제련소의 생산 축도 등 여파로 지난달 25일 톤당 135~170달러였던 중국 내 아연 스폿 TC는 지난 11일 150~200달러 수준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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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