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정윤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를 추가 단행했다.
앞서 미국은 국가 지도자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함께 루카셴코 대통령을 직접 제재해왔다. 이번 전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해당 명단에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개인 자산 동결, 국내 기업과 거래 중단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해당 조치는 그의 아내와 3명의 자녀에게도 적용된다.
미 재무부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측근들의 담배 밀수입을 허용하는 등 그의 부패 관련 행위를 직접적인 제재 이유로 밝혔다.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난민 거부'로 폴란드와 국경 분쟁을 야기했다는 이유로 그의 아들과 제재를 받기도 했다.
미 재무부는 또 인권 침해를 이유로 러시아인 4명과 기관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 국무부도 푸틴 대통령 최측근인 빅토르 졸로토프 국가근위대 대장을 포함해 러시아 국방부 최고위급 인사 11명에 대한 신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러시아·벨라루스 정부에게 국내외적으로 인권 유린과 위반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계획적이고, 정당하지 않으며, 근거가 없는 전쟁과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루카셴코 정권의 지원과 촉진에 대한 규탄을 반복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군사작전은 광범위하고 불필요한 고통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백, 수천명의 민간인 사상자, 인권 유린 및 침해에 대한 보고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졸로토프 대장과 관련해 "졸로토프의 지휘 아래, 국가근위대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군사작전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러시아 시민들을 탄압해 왔다"며 "이에 더해 졸로토프의 군대는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반대의견을 탄압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1명의 러시아 고위 국방인사들에 대한 제재는 러시아 국방부가 불필요한 사상자와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군사침공을 추구함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에 대한 가혹한 대가 부과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또 러시아와 해외에서 반대 의견을 억압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여겨지는 38명의 전·현직 러시아 정부 관리 및 가족들에 대한 비자 발행 제한, 고문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한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 간부 2명에 대한 제재,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체첸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공격에 관여한 6명에 대한 비자 제한 등도 발표했다.
아울러 미 국무부는 루카셴코 대통령과 부인, 그의 자녀 3명에 대한 미 입국 제한조치를 부과하는 한편, 벨라루스 평화 시위자들에 대한 총격과 구타 등에 관여한 루카셴코 정권 관계자 25명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도 단행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