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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옵샨니코바는 이날 구금에서 풀려나며 "심문은 14시간 이상 지속됐으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연락을 취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구금 중 변호사 접견 기회도 제한됐다고 밝힌 그는 러시아 국민들에 "국민들만이 이 모든 광기를 멈출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당국)은 우리 모두를 감금할 수는 없다"며 전쟁에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반전시위를 기획한 것이 "혼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은 무죄를 호소한 옵샨니코바에게 3만루블(약 34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자국 내 반전 시위대를 체포하는 등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탄압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의회는 러시아군에 대해 '가짜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할 수 있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이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옵샨니코바의 프랑스 망명 등을 통해 그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
옵샨니코바의 행동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단호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그의 행동에 대해 "폭력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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