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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과 미 방송매체 CNN은 마리우폴시가 속한 도네츠크주의 주지사 파블로 키릴렌코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주택가에서 시민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며 이같이 전했다. 키릴렌코 주지사에 따르면 의사와 환자도 인질에 포함됐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러시아군은 병원에서 이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으며 어느 누구도 병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벌이고 있는 반인륜적 범죄에 전 세계가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의료진은 지하 임시 병동에서 환자를 계속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히이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도 이날 "어제 전투기 22대와 폭탄 100여발이 마리우폴을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러시아군이 공격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현재 약 35만명의 시민은 아직 마리우폴에 갇혀있으며 이들은 전기와 수도가 모두 끊겨 고통속에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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