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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가 4연임에 성공하며 '업계 최장수 CEO(최고경영자)'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7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의 연임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2010년 4월 대표이사로 임명된 이후 2018년 1월 부회장 승진을 거쳐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을 이끌고 있다. 이번 4연임까지 성공하면서 임기는 2025년 3월까지 보장된다. 최 대표는 이번 임기를 채우면 만 15년 국내 최장 기간 증권사 CEO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증권업계 최장수 CEO 기록은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3년 재임한 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이다.
최 대표는 2010년 2월부터 12일까지 대표이사 사장,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ㄱ는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뱅커스트러스트 부사장,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 부사장, 골드만삭스 홍콩지점 상무를 거쳐 삼성증권에서 캐피털마켓사업본부장 전무를 각각 역임했다.
업계에선 그동안 메리츠증권의 외형과 매출 성장을 이끌어온 만큼 최 대표의 이번 연임을 확실시하는 분위기였다. 메리츠증권 내부에서도 매년 호실적을 이끌며 메리츠증권을 초대형 투자은행(IB) 목전까지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한 7829억원을 달성하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 영업이익에서도 전년 대비 14.6% 늘어난 9489억원을 달성하면서 1조원에 가까운 호실적을 거뒀다.
증권사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두드러진다. 8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 대표가 2010년 2월 대표에 오른 뒤 자기자본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며 2009년 말 5295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은 12년 동안 10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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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