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금리인상의 한국경제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앞서 미 연준은 16일(현지시간) FOMC(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정례회의를 열고 3년3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경연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전년동기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통화량 등을 경제변수로 두고 적정 단기국채 금리 수준을 추정했다. 그 결과 6개월 만기 미 재무부 채권의 적정금리는 2.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미 평균 재무부 채권 금리수준은 0.10%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2.04%포인트 더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경연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단기국채 금리가 적정수준을 보일 때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연은 한국의 기준금리가 1.25%로 유지되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려 6개월물 채권금리가 지난해 4분기 대비 2.04%포인트 상승하면 한국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금의 순유출 규모가 31억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가계의 이자부담이 늘어난다는 문제점도 한경연은 지적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글로벌 긴축랠리가 진행될 것"이라며 "가계부채와 한계기업 비율이 높은 상태이므로 기업경쟁력 제고, 민간의 일자리 창출 확대 등으로 민간의 금리인상 방어력을 확충하고 재정건전성 등 거시경제 안정성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