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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최서윤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을 직접 주최하겠다는 뜻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17일(현지시간) 전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특정 사안에 대한 합의는 지도자 간의 회담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에르도안 총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영속적인 휴전이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측은 터키와 함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터키는 우크라이나가 안전보장을 합의하길 원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이 4주차로 접어드는 가운데, 사태를 중재 중인 주변국의 대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 종전을 설득하는 외교는 3갈래로 프랑스와 터키, 이스라엘이 우크라·러 양쪽에서 대화를 진행 중이다.
한편 러·우크라 휴전을 위한 평화회담은 현재 4차 협상이 진행 중으로, 우크라이나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단념하고 중립국화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러시아의 요구에는 2014년 점령한 크름(크림반도) 귀속과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독립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인정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 타결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보전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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